일요일 - 제가 겨울잠을 잔 날...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한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어제 오후 직원들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고급승용차한대가 대낮에 졸음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그것도 2차선에서 달리던 경차앞을 정면충돌하였고 경차 운전자가 사망...
경차가 아니었다면 사망까지는 아니었을텐데...하는 이야기...
그렇구나..하고 흘려들었는데...
어제 저녁 친구에게 우연히 들은 이야기...
전 장례식장에 가있었습니다....
그 사망한 경차운전자가 제 지인이시더군요...
그 형제와 처남형제까지 모두 제 지인인데...
저번주 저녁에도 만났던 그분이 영정사진속에서 웃고계시더군요....
이제 아이들 둘도...초등학교에 들어갔을까?? 하는 나이인데....
허탈한 마음에....뭐라고 말할수도 없더군요...
대낮에 가만히 그것도 2차선에서 운행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졸음운전을 하며 브레이크도 밟지않고 들이닥친 차량에
어떤 조치를 할수나 있었을까요??
오늘 오전 회사에 외출을 하여 묘지-장례식에 다녀와 지금 들어오면서도
세상사.....그저 ...
장례식장에 모인 사람들 모두..아둥바둥....그냥 오늘을 충분히 즐기며 살자...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사담당경찰인 친구에게 한번 전화해 봐야겠다...하다가도
이제 무슨 소용....그저 한숨만 쉽니다...
모두들...운전....조심....
아니....마주오는 차...저멀리 있는 차들도 모두 조심하세요....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