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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속으로

예천 석송령...(부자나무)


예천 석송령(재산을 가진 나무)

* 천연기념물 294호...

나이가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1m, 둘레는 3.67m이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약 600년 전 풍기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석간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지나가던 사람이 건져서 이 자리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그 뒤 이 마을에 살던 이수목(李秀睦)이라는 사람이 ‘석평마을에 사는 영감이 있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자신의 토지 6,600㎡를 물려주고 등기까지 내주어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다.

따라서 석송령은 재산세와 방위세 등을 해마다 납부하고 있다고 한다.
 
석송령의 소유토지를 경작하는 사람은 소작료를 내야 한다고 하며... 

또한 고 박정희 대통령이 500만원을 하사한 일도 있다.

마을에서는 석송령의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주고 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화를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