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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산탄젤로성과 베르니니의 천사상

이탈리아 로마 시내 테베레 강변에 있는 중세 이래의 성곽

황제의 묘로 사용하기 위해 135년에 하드리아누스가 건축하여 139년 안토니누스피우스가 완성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로마에 흑사병이 퍼져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을때
교황이 기도를 하다가 "천사가 칼집에 칼을 넣는 환상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후 전염병은 사라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교황이 기도하던 자리에 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황제의 동상이 있던 자리에 천사상을 세웠기때문에 이름도 천사 ' Angelo'의 성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산탄젤로(Sant'Angelo)는 성천사(聖天使)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16세기 이래 몇 세기 동안 산탄젤로 다리는 처형당한 죄인의 시신을 진열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 가끔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 산탄젤로성 - 다리 천사상으로 유명한데
이는 베르니니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스페인광장-바르카차분수를 만든, 로마에 가면 참 많이 듣는 이름 "베르니니"

 베르니니는 그리스도의 수난 당시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는 도구들을 손에 든 천사상 열 점의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는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대작 가운데 하나로 취급받는다고 합니다.

베르니니가 다리 위의 조각상들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기에 앞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두 사도의 조각상들만을 그대로 남겨두었기에  열점을 만들었고, 현재 다리에 있는 것은 파올로 나르디니가 조각한 복제품입니다

특히 “I.N.R.I.”라는 글자가 새겨진 두루마리를 지닌 천사상과 가시 면류관을 지닌 천사상 등 두 점의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베르니니 자신의 힘으로만 완성하였지만 다른 것들은 그의 디자인에 기초해 그의 제자들이 만들었습니다.

이 천사상들은 클레멘스 9세가 자신의 개인적 즐거움을 위해 가져가 버렸으며, 오늘날에는 로마에 있는 '산탄드레아 델레 프라테 성당'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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