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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프로방스 #1 ... 청도 프로방스 더보기
함양 상림공원 경남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더보기
필름카메라) 길... * 이제는 단종된 필름 [후지 리얼라 100] 으로 담았던 오래된 필름사진... ----------------- 길은 선이다. 선이 끊어지면 길도 끊어진다. 그렇지만 길이 끊어졌다고 선이 끊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또한 선이 끊어졌다고 길 자체가 사라지는것은 아니다. 길... 난 왜이리 길이 좋을까? 서있어도 좋고, 걸어도 좋다... 없어 헤맬때면 말할필요도 없고... 모두 다른 길... 하지만 결국 비슷한 길... 길이라고 불리는 것들의 가장 큰 점은 항상 서로 연결되고 만난다는 것... 서로 만나지않으면 진정 길의 생명력은 거기가 끝일지도... 헤어지기 위해 사는게 삶일지 몰라도 가끔은 만남을 위해 서있는 길이 그래서 좋다... ----------------- 지금 계획이라면, 내일쯤 퇴근전에 좀 .. 더보기
오래된 빛... 요즘은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하니 아주 오래된 사진만 재탕중... --------------------------------------------------- 오래된 사진속 오래된 건물에 내려앉은 오래된 빛... 흐린 창밖 날씨를 보다가 사진을 보니 왠지 어디선가 오래된 빛 냄새가 날것 같다 눈을 감으면 조금씩 따스해지는 빛의 온기까지 느껴지는데 내 맘속 그 따스함은 대체 어디로 간것인지 저 열쇠를 열면, 저 마루에 누우면 나도 좀 다시 따스해지려나.... 더보기
솟대...그림자... 충청북도 제천... * 솟대: 민간신앙을 목적으로 또는 경사가 있을 때 축하의 뜻으로 세우는 긴 대 [출처] 두산백과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혀 마을 수호신으로 믿는 상징물 [출처] 네이버 왜 세워지는지도 모르고 세워져있다. 나는 날아야 하는 새.... 하지만, 날지못하고 이렇게 세워져 있다. 바람이 불어 날개밑을 간지럽혀도 푸른하늘이 너무 푸르러 뛰어들고 싶어도 하지만, 여전히 난 날지 못한다. 따스한 햇살, 한때 가깝게 날아오르던 그 태양이 보내준 빛이 친구가 되어 잠시 너에게 말을 걸어본다.... 빛이 선물한 어둠... 그러나, 넌 그래서 한줄기 빛이 되기도 하는것 같다... 다시 어둠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빛이 되어 날아드니.... * 오래된 사진... 더보기
어느 폐교... 경북 어느 지역을 지나다가 만났던 폐교... 폐교이건만 그 당시 무슨 행사가 있었던 모양이다... 만국기가 걸려있었다... ----------------------- 눈을 감으면 - 뛰어 노는 아이들이 보인다 귀를 막으면 -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눈을 뜨면 꿈처럼 모두 사라진다... 다시 눈을 감고 소리를 듣고, 즐거운 광경을 본다 두손을 내밀면 아이들의 손도 잡을수 있을것 같은데 참지못해 뜬 눈에는 허공을 맴도는 내 손만 보인다 모든것이 꿈같다. 어린시절 꿈꾸던 내 모든 꿈이-- 돌아서는 길, 자동차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왠지 울것같아 잠시 앉아있었다.... * 오래된 사진... 더보기
작은 항구에서... 항구는 바다에 붙어있지만 금새 떠날 배를 그리워하고 배는 바다를 그리워하면서도 항구로 돌아온다 바다는 언제나 무심할뿐... 항구가 되고 싶지도 않고, 배가 되고 싶지도 않다 그렇다고 바다가 될 자신도 없다 그래서 이런 작은 사진 담는 그런 사람이 되었나보다... 그래서 이 사진안에 난 없나보다... * 오래된 사진.... 더보기
주절거림.... 간만에 함백산 만항재 길을 올라간다... 봄의 신록, 여름의 시원함도 어느덧 사라져갔고, 이제 머지않아 가을의 붉은빛으로 물들어가겠지.. 그러다보면 이곳은 어느순간 차량으로는 다닐수없는 눈의 세상이 될것이고... 카메라를 들고 나섰지만, 결국 한장만 눌렀다... 터덜터덜...한장 담지못하고 차로 향하다가 ... 그러고보니 너도 참 고생많다... 친구 잘못만나 잘 씻지도 못하고, 잘 먹지도 못하고 맨날 달리기만 하는구나... -------------------------------------------------------------- 가까운 곳 - 그곳의 사계를 이렇게 자주 들여다볼수있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봄을 보면서, 여름을 떠올리며, 여름속 가을의 향기를 맡으며, 다시 겨울의 꿈을 꾼다.... 더보기
인사동 길을 잠시 걷다.... 인사동 길을 잠시 걷다... 일이 있어 잠시 들린 서울 - 그리고 동생이 점심을 사주겠다고 해서 따라나서다.. 찾아간 식당이 아직 문을 열지않아 시간이 조금 있어 걸었던 인사동 길... 많은 일본관광객들... 그리고 그 속에서 이곳이 누구를 위한 길인가... 생각하며 걸어본다... 사진을 담고 싶은 곳 중 하나인 인사동길이였지만... 시간이 없었고, 요즘따라 카메라 셔터를 잘 누르지 못한 내 모습을 반영하듯 이 사진 5장이 전부... 그저 잠시 길을 걸을뿐... ------------------------ 길이라는 것... 그 단어가 주는 느낌이 묘하다... 한번도 길을 만들어내는 입장이 되어보지 못한듯하다. 남들이 길이라고 부르니 난 길로 보이지 않는데도 그저 따라가는것은 아닐까? 길을 벗어난다는 것 .. 더보기
청도 와인터널 #2 ... 와인은 모두 포도로만 만드는줄 알았는데 청도가 감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알아도 포도가 유명한가?? 이상해 했었다 알고보니 감으로 만든 와인...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감으로 와인을 만든다....음.... 역시 기발해..... 더보기
청도 와인터널 #1.... 청도 와인터널... ----------------- 어릴적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탔을때 갑자기 터널로 들어갈때의 기분이 잊혀지지 않는다... 차창밖으로 펼쳐진 세상만을 보며 가고있는데 갑자기 내가 보던 세상이 사라지고, 어두워지는데 오히려 내 얼굴은 뚜렷하게 보이던 경험... 어느 영화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며 질주하던 장면... 곧이어 들어선 터널 - 터널불빛이 자동차안을 밝히고 스쳐가는 불빛은 화장하듯 그 장면을 보여준다... 터널이라는 공간은 아주 독특한듯 하다... 마치 언제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통로인듯 하기도 하며 어둠과 외로움...그리고 그 안의 나를 발견할수 있기도 한다... 생각보다는 짧았던(?)이 터널... 하지만 독특하다... 생각보다는 잘 만들어지고 꾸며진것 같기도 하다... 이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