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길을 잠시 걷다...
일이 있어 잠시 들린 서울 - 그리고 동생이 점심을 사주겠다고 해서 따라나서다..
찾아간 식당이 아직 문을 열지않아 시간이 조금 있어 걸었던 인사동 길...
많은 일본관광객들... 그리고 그 속에서 이곳이 누구를 위한 길인가...
생각하며 걸어본다...
사진을 담고 싶은 곳 중 하나인 인사동길이였지만...
시간이 없었고, 요즘따라 카메라 셔터를 잘 누르지 못한 내 모습을 반영하듯 이 사진 5장이 전부...
그저 잠시 길을 걸을뿐...
------------------------
길이라는 것...
그 단어가 주는 느낌이 묘하다...
한번도 길을 만들어내는 입장이 되어보지 못한듯하다.
남들이 길이라고 부르니 난 길로 보이지 않는데도 그저 따라가는것은 아닐까?
길을 벗어난다는 것 - 길에서 헤맨다는 것...
어쩜 그것이 주는 불안감때문에 길 아닌 길에서...
그렇게 서있는지 모르겠다...
낯설고 낯선...그리고 흥미롭지도 않던 이 인사동 길을 걸으며
오늘 난 다시 ...내 길이 어딘가...되물어본다...
---------------------------------
사진도 없다...더이상 포스팅이 불가능할정도.... 남은 사진 몇 쪼개 올리면...
정말 난 깊은 가을속에 혼자 들어가야할 듯 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