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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진

오래된 사진)치악산 상원사계곡... 올 가을은 정말 어떻게 보내려고 하는지... 주말마다 집에 가만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네요 가을이면 집에 있을일이 없던 사람이 주말마다 집에서 멍하니 누워 잠만 자고 있네요 집안에 그리 좋지 못한 일도 있고 ㅡㅡ 올 가을은 정말 이상합니다. 모든것이 힘겹게 꼬이기만 하고, 계속 늘어져버립니다 잠시 예전 가을을 어떻게 보냈나 사진들을 보다가 문득 이때 생각이 났습니다 출장중 시간이 남아 청바지에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걸어올라간 치악산 상원사... 종일 아무것도 먹지못한 상태에서 올라간 그 곳에서 만난 다른 산행객들... 무엇인가를 드시다가 아주 배고픈 상태의 저에게 어떤분은 커피도 주시고, 어떤분은 떡도 주시고, 과일도 주시고... 그렇게 허기를 채우고 내려오다가 담은 몇장...벌써 3년도 넘었네요.. 더보기
오래된 사진... 오래된 사진... 그 안에 내가 담겨있다... 사진이란 묘하다 분명 피사체 - 풍경만이 담겨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저 안에 내가 있다.... 촬영할때의 광경 또한 내 머리속에 있지만 사진을 바라보면 그때의 피사체보다 그때의 내가 떠오른다... 저 사진안에는 내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볼수없는... 때로는 저 사진속에 그렇게 머물고 싶다... 현재를 보여주는 거울, 과거를 보여주는 사진... 거울을 그렇게 싫어하는 나.... 사진을 그나마 좋아하는 나... .... 저 사진안에 나를 찾는다... 그렇게 담겨서 멈춰서 버리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