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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세상

오래된 사진...

 

오래된 사진...

그 안에 내가 담겨있다...

 

사진이란 묘하다

분명 피사체 - 풍경만이 담겨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저 안에 내가 있다....

촬영할때의 광경 또한 내 머리속에 있지만

사진을 바라보면 그때의 피사체보다 그때의 내가 떠오른다...

 

저 사진안에는 내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볼수없는...

 

때로는 저 사진속에 그렇게 머물고 싶다...

현재를 보여주는 거울, 과거를 보여주는 사진...

거울을 그렇게 싫어하는 나....

사진을 그나마 좋아하는 나...

 

.... 저 사진안에 나를 찾는다...

그렇게 담겨서 멈춰서 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