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태백산 당골광장에서...문수봉으로 향하는 샛길 등산로가 있는데..
그 곳은 한적하여....좋다...
그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만나는 나무...
세월을 머금고 있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나무에게 주름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기묘하면서도.... 그 앞에선 왠지 내 자신이 두려워진다...
이 대지에 작은 숨결을 아직도 내쉬고 있는지...
이제는 화석같은 모습으로 ...하지만 아직도 태백산 그 한켠에 버티고서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왠지....나도 한숨이 난다...
내 한숨..숨결을 빌려줄테니..같이 한번 한숨쉬어보지 않겠나???
* 사진을 잘못담아 그렇지만...상당히 큰 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