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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세상

2년전...연꽃...


조금 포스팅할 사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지난 사진들을 가끔 이렇게 펼치는지 모르겠다...

올해는 연꽃사진을 제대로 담을것 같지는 않고...

아쉬움과 더불어.. 지난 생각을 한다...

블로그에서 특별한 주제,친절한 설명, 이웃을 많이 만들기 위한 노력도 안해봤고...

사실 어쩌고보면...내가 먼저 찾아가서 글 남기다가 이웃이 된 분들은 거의 없다... ㅠ

죄송하게도 먼저 찾아주신 분들밖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것도... 어디 사이트에 올리려면 블로그가 필요해서일뿐이고...

블로그 초창기에는 야생화사진과 여행사진 - 그것도 담아온것 중 한참을 추리고 추려서 한장씩 올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스쳐지나며 만나온것들 대부분을 막 올리는 무성의한 편이라서....

날이 오늘 참 좋다... 점심식사를 하러 다니는 와중에도 휴대폰으로 계속 담고다닌다...

왜 담는지도 모르면서...

하지만..웃긴것은 몇해전 사진을 보면서 어디서 어떻게 담았는지는 기억난다는것...

집주인때문에 다가오는 주택구입문제, 26만킬로가 넘고 점점 문제가 많아 압박으로 다가오는 자동차구입문제(이번달만 해도 몇십만원...ㅜ), 그리고...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

항상 나름대로 행복했던 내게 무엇인가 서서히 분기점이 다가오는듯....

도망치듯...세상속으로..세상밖으로 떠나고만 싶으니.. 그것도 주변에서 보기엔 한심해보일듯... 그러니 요즘...

갈수록 내가 나를 잃어가는 듯 하다...

다시 언젠가 또다시 그렇게 어느순간 숨어버린다면...
그때는 조금 더 다르게 변하겠지...
안타깝게도 난 지난일과 내가 되돌릴수없는 일에는 남들이 보기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생각안하고...곧 내맘대로 다니는 스타일...

곧 큰일이 나더라도..잠시 보이는 푸른하늘만 좋으면...낮잠자고 싶다고 서슴없이 뱉는 인간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