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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세상

테라로사 - 커피 세잔


테라로사에 들어서며
바리스타들 앞 자리에 홀로 앉았습니다

몇명의 바리스타들 앞에서 카메라를 옆에 두고 드립커피를 추천부탁하며, 추천커피 중

<과테말라> 한잔을 부탁합니다
더불어 배가 고픈 관계와 베이커리가 상당한 수준임을 알고있는 테라로사의 <이나카>도 함께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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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이 좋게 평가하는 테라로사의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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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테말라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얼마전 마신 <보헤미안>의 과테말라와 함께 생각해보고픈 이유도 있었지요
그 결과에 대하여는 제 가슴에만 남기도록 하겠지만....ㅎㅎ
상당히 좋은 커피였습니다....

* 다시 한잔을 추천 부탁합니다. 의아하게 바라보는 바리스타...
이번에는 <케냐>한잔을 받습니다. <케냐>를 선택한건 <과테말라>와 정반대의 것을 추천부탁했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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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시 황당하게도(?) ... 다시 커피 한잔을 추천부탁합니다
바리스타는 "커피 너무 많이 드시는것 아닌가요? 물 한잔 드릴까요? " 라고 걱정스럽게(?) 친절하게 묻습니다
웃으며 고개를 저으며 ....

이번에는 <에티오피아> 한잔을 받습니다. 아~ 세잔 모두 드립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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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세잔을 홀로 모두 마신후...혀 끝에 느껴지는 그 진한 향을 담고 자리에 일어섭니다

카운터로 가서 계산서를 내미니 직원분께서 계산서 한번! 제 얼굴 한번!!
그리고 묻습니다

"단체로 오셨나요? "
"아닙니다. 혼자입니다"
" ??? "
" 저 혹시 카페하십니까?"
- 소문난 곳이니 카페=커피점 운영하시는 분들께서 이렇게 오셔서 몇잔 드시고 가시나 봅니다-
" 아닙니다. 여행중입니다"
" ..."

" 저~ 정말 혼자 오셨나요? " -다시...
" 네 "
" 커피 정말 좋아하시나 봅니다. '앞 작은 화분을 보여주면서' 이것을 저희가 5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그냥 가져가실래요? "
- 커피묘목 하나 키우고 싶다는 생각또한 강했지만 - 여행중이라서요. 사양하며 돌아섰습니다

유명한 테라로사에서도 저같은 사람은 드문가 봅니다....^^
하긴...나도 나를 이해못하는데....

그래도 "커피~ 잘 마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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