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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기의 주절거림

주절거림....

 

문고리....

손을 대면 숨결이 느껴진다...

그런 거짓말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때론 급하게, 슬픈마음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

법당에 들어가기 위해 잡았을 문고리...

솔직히 나는 이런 문고리를 잡은 적이 별로 없다....

사찰을 많이 들리기는 하지만, 불교신자가 아닌지라 - 법당에 들어가본 기억도 별로 없으니...

 

 

말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사진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처럼,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

과연 그럴까? 맞기도 하지만...

사진은 현실을 위장한 거짓인 경우도 많다...

보이는대로 담긴다....라는 것은 카메라자체의 특징이지만....

사진은 사진사의 의도-의도하지 않는 습관,실수,편견,의식....으로

보는 이들에게 수만가지 상상과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사진은 그림보다, 소설보다, 꿈보다  더 절묘한 사기꾼...

카메라는 정직해도 사진은 정직하지만은 않다...

 

바로, 바로... 내가 셔터를 누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