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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속으로

삼척 두타산 천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

758년(신라 경덕왕 17) 두타삼선(頭陀三仙)이 창건. 두타삼선은 인도에서 온 3명의 승려를 말하는데, 용 또는 돌배를 타고 불래진(佛來津)에 도착하였다고 전해진다.

이중 1명은 금련(金蓮)을 가지고 와서 영은사(靈隱寺)를 지었고,

1명은 흑련(黑蓮)을 가지고 와서 삼화사(三和寺)를,

1명은 백련(白蓮)을 가지고 와서 이 절을 지었다고 한다.

1304년(충렬왕 30) 이승휴(李承休)가 자신의 별장을 절에 시주하여 간장암(看藏庵)을 세웠고, 1322년(충숙왕 9)에는 이승휴의 아들 임종(林宗)과 담욱(曇昱)이 중수하였다.

1598년(조선 선조 31)에 휴정(休靜)이 중건할 때, 절의 남서쪽에 있는 봉우리가 검푸르다고 해서 절 이름을 흑악사(黑岳寺)로 바꾸었다.

1706년(숙종 32)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중건하였다. 1899년 인근에 태조의 4대조인 목조(穆祖)의 능을 만들고 이 절을 원당사찰로 삼았으며, 절 이름을 현재의 천은사로 바꾸었다.

1950년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76년 일봉(一峰)이 주지로 부임한 후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