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우기의 주절거림

사는게 ....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주머니속에 남겨진 것은 없다...

저축도 거부하고, 보험도 하나 없고, 적금=이것은 무슨소리냐....

그렇다고 돈많은 집 자식도 아니고...

그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하여 오늘 나 자유로움을 포기하기는 싫다는...

무책임한 자세로..세상을 산다....


그래도 즐거웠다...

아마 난 뜻하지 않는 마지막이 찾아온대도

즐거운 여행지에서 즐겁게 뛰어내림을 선택할 인간일지도 모르니....


오늘 집주인을 만났다..

강원도 ...쇠락한 도시... 10여년이 넘은 아파트...

그런데 집값은 어째 저번 전화보다 더 올라갔다... ㅎㅎ


나혼자라면 신경도 안쓰고 아마 집에서 나가고 더 작은 곳에서 즐겁게 다시 지낼텐데...

돈...이라는 것 앞에...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잠시 미안해서...


뭐... 사실 위로라는 것이 별 의미가 없고, 그런것 바라는 편도 아니라서...

물어보는 지인들에게 캬캬..웃으며.... 돈 없지 뭐...라고 다시 웃어버렸지만....


가끔 왜 난 그리 원하지도 않는 좋은 집..이란 개념앞에서 왜 이렇게

고민해야 하는지....


젠장... 바람도 시원하고, 하늘의 별도 멋진데...

왜 다들 나보고 위로의 말을 할까...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