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이젠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주까지만해도...나무에 붙어있던 가을이...
많이 지쳤나보네요
이젠 거리 바닥에 내려앉아..편안히 쉬고있습니다...
올해같은 가을은 정말 아니다...올해는 가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계속 푸념같은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사실 되돌아보면 매년 그렇지 않았나..싶기도 합니다...
제 신조처럼... 즐길수있을때 즐겨야했는데 말입니다...
오늘 마주친 그 나무가...오늘다르고 내일다를터인데...
지금 거울속..제 자신도...오늘다르고 내일 다를테니....
요즘 많이 지칩니다...업무도 제대로 못하고, 개인적인 것도 사실 그런것은 맞습니다...
그나마 숨구멍같은..자연..여행...사진도..벌써 얼마동안 제대로 보지못하고 있네요...
매주 로또나 사서...제발 되라..라고 외치는 인간이
하긴 세상을..현실을 제대로 볼수나 있을까요...
창밖을 보니..벌써 빛이라고는 잘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정말..빛..꿈을 꾸고싶네요....
여러분의 가을...어디까지 왔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