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우기의 주절거림

그냥... 내가 다쳤던 그 운동장앞... 항상 차를 세우던 길가... 그 자리에 목발을 짚고 앉아 멍하니 하늘을 본다... 그...냥... 삼성 컴팩트카메라와 함께.. 더보기
비오는 어느 하루... 비가 온다... 비는 사진에 색을 더하고... 느낌을 풍요롭게 한다... 그리고 ....비는... 그 비를 바라보는 사람에게... 사색을 선물한다... 비를 맞으면... 그 옅은 비린내조차...젖어가며 몸에 붙어가는 ...인생과 같은 그 지겹고 힘겨운 느낌마저.... 지금 내게는 사치...내게는 그리움이란것... 달리고 달려...더이상 갈수없는 어느 산길 끝자락에서.... 운전대를 잡고.... 그렇게 다시 물어본다.... 나 가면 안되겠냐고.... 더보기
미쳐간다.... 며칠전... 봄을 기다리다가... 제대로 된 봄이 오고있는데... 이 모양..목발신세다... 언제쯤 걸을수 있을지 알수도 없다... 꽃이 핀다...아...이쁘다...즐겁다.... 꽃과 함께 깁스한 다리도 찍고, 화창한 하늘...나무를 밟고 걷는 흉내도 내본다.... 그러다가 다시 분노가 치밀어 올라... 꽃을 밟는 시늉을 한다... 점점 미쳐간다.... * 삼성 컴팩트카메라와 함께... * 다 밟아버릴거야..... 더보기
휴~~ 축구를 하다 이 모양이 되었건만... 목발하고....집에 가서.... 이 모양이다.... ㅋㅋㅋ.. 그런데 너무 힘들다.... 더보기
비는 내리고... 비는 내리고... 비가 내리면 더욱 차안에서 내릴수없는 ... 젠장... * 삼성 컴팩트카메라와 함께... 더보기
이제서야 다가오는 봄... 어느덧 이곳에서도 봄은 다가오지만... 느낄 여유가 없었습니다... 잠시 고개를 돌려보니 저렇듯 봄은 다가오고... 괜한 심술만.... * 삼성 컴팩트카메라와 함께... 더보기
주유소에서... 비는 내리고... 기름은 없고... 목발을 짚고 다녀도 그나마 다행인것은 왼쪽 발목인지라... 운전은 가능하다는 것... 그러니 항상 수고하는 친구에게 밥은 줘야하니... 아...아프다...아까 넘어져서 부러진뼈 다시 부러진것 아닌지.....ㅠㅠ * 삼성 컴팩트카메라... 더보기
목발이야기)걷고 싶다... 사실 몇글자 적는것을 그리 힘들어하는 편은 아닙니다...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 부담스러워하거나 피하는 편은 아닌데... 귀찮아서일까?? 물론 다른 이유도 있지만... 이곳에서 글을 잘 남기지는 않습니다... 잠시 그런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불편한 현재의 몸으로 바라본 세상...그 안에 서서 부딪히는 세상... 충분히 알수있음에도 의식하지 않았던 세상... 참 불편하네요...물론 우리나라가 장애를 가진 분들이 살아가시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것은 알고있었지만... 다치기전에 담아둔 얼마의 사진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 조금은 버틸수있을만큼의 사진은 있지만... 얼마나 갈런지... 주머니에 작은 컴팩트카메라...일명 똑딱이를 가지고 다니며 그냥 담기로 했습니다.... 낫기전까지는..한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