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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기의 주절거림

잠시라도 돌아와야겠다... 더 최악으로 치달아가는 자신이지만... 아주 잠시라도 이 곳에 다시 돌아와야겠다... 그리운 사람들.. 그리운 이야기.. 그리운 사진들... 마지막 안간힘으로라도 이곳에 잠시 돌아와야겠다... 몇달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 이제 카메라가 어디있는지도 찾아봐야겠다... 이번주에 카메라잡고 한번 걸어봐야겠다... ------------------------------------ 이 블로그는 또다른 제 마음입니다.. 저는 제 주변의 지인들에게 절대 이 블로그를 알려주지않습니다.. 묻는 사람들이 많지만... 왜냐면... 일상적인 생활에서 그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 숨겨진 제 마음이 담겨진 이 곳을 보여주는것을 제가 거부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어느정도 저는 솔직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더보기
준비중... 더 이상은 못버티겠다. 더 이상은 못가겠다. 가도가도 끝없는 어둠속에서 빠져나올 힘도... 그 모든것이 내가 만들었다해도... 그곳을 난 빠져나오지 못한다. 버티고 버텼는데....안될거같다. 안되는걸 인정하고, 이젠 준비도 해야겠다. 세상속에서 내이름 하나씩 지우는... 참 재미있었던 세상이었다.. 참 재미있었던 꿈이었다. 그게 바로 나란걸...인정하기 힘들었는데 인정하니 이렇게도 즐겁기도 하다니... 준비중이다....언제나 준비되지 않았던 내가.. 다시 준비중이다... 채우는것보다 비우는게 어렵다는데... 뭐 어때? 언제나 돌아오는것보다 떠나는게 쉬웠던 난데... 가을이 오는 입추의 날... 난 그렇게 준비중이다....정말 맘편하게 준비중이다. 더보기
눈오는 아침-태백...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서 밖을 내다보니 쏟아지는 눈... 참 많이도 온다..50cm정도 왔다는데... 그리고 어제와 오늘....창밖으로 내다보니 정말 기가 막히게 아름다웠다... 출근하지 않고 산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엄청... 사진 한장 찍지 못하고 출근하는 마음이 참.... 더보기
어떤 일상... 지난 크리스마스... 도대체 뭐하는지 모르는 시간속... 아주 특별했던 일상... 하지만 그날이후... 다시...난..... 침묵으로... 저 뭉개진 케익처럼.... 더보기
풍경... 깨끗한 반영사진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두렵다... 멋진 반영...그 아래 무엇인가 벌어지는데... 모두 감춰버린다... 아무일 없다는 듯.... 그것이 어떨때는 두렵다.... 더보기
길... 제발 내게 길좀 알려줘요.... 더보기
무제.... 색.... 시원해보이는 바다와 배..하지만 색을 조절하면 죽음의 뱃사공 카론의 배 처럼 보이기도 한다... 글.... 저 배에 가 아니라 이라면 사람들은 어떤 느낌으로 바라볼까? * 오늘도 퇴근후 다시 서울로 --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간다.... 왠 불편한 일들이 이렇게 많은지...ㅜ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더보기
돈... 흘린 눈물만큼... 누군가를 흘리게 한 눈물만큼... 그 만큼 돈이 생길까?? 그렇다면... 어쩌란 말이냐... 더보기
중얼중얼... 가을은 가을인 모양이다. 간만에 산이 다시 그리워지는것을 보니... 붉디 붉은 단풍을 보고, 또 아직 여물지않은 단풍잎을 바라본다. 같은 계절 - 같은 이름이라도 다 같지는 않나보다... 하나가 떠나갈 준비를 이미 하는데, 또다른 이는 이제 만나러온단다... 만남에 설레여야하는지, 이별에 슬퍼해야하는지..조차 모르고 가는게 가을인가 ? 지금 내 가을은 어디쯤일까? 정신없이 질주만 하다가 지쳐가고...그러다 맞은 겨울 - 미끄러지는것이 많지 않나 봅니다... 올 가을 - 벌써 많이 지쳐서 그런지 - 다른해와 다르게 너무 조용한 걸음을 하고 있는데 -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수있었으면... ㅜㅜ 그런데 내일 출장이네... 주말도 ...거 참... 더보기
오래된 빛... 요즘은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하니 아주 오래된 사진만 재탕중... --------------------------------------------------- 오래된 사진속 오래된 건물에 내려앉은 오래된 빛... 흐린 창밖 날씨를 보다가 사진을 보니 왠지 어디선가 오래된 빛 냄새가 날것 같다 눈을 감으면 조금씩 따스해지는 빛의 온기까지 느껴지는데 내 맘속 그 따스함은 대체 어디로 간것인지 저 열쇠를 열면, 저 마루에 누우면 나도 좀 다시 따스해지려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