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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세상

작은 항구에서...

 

항구는 바다에 붙어있지만 금새 떠날 배를 그리워하고

배는 바다를 그리워하면서도 항구로 돌아온다

바다는 언제나 무심할뿐...

 

항구가 되고 싶지도 않고, 배가 되고 싶지도 않다

그렇다고 바다가 될 자신도 없다

 

그래서 이런 작은 사진 담는 그런 사람이 되었나보다...

그래서 이 사진안에 난 없나보다...

 

* 오래된 사진....